복부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기 – 간, 쓸개, 신장까지 한눈에
1. 복부초음파란?
복부초음파는 초음파(고주파 음파)를 이용하여 복부 안의 장기 상태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비침습적 검사입니다. 방사선 노출이 없고 통증도 없어 검진과 진단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간, 담낭(쓸개), 신장, 췌장, 비장 등 주요 장기의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복부초음파로 확인 가능한 질환
- 간: 지방간, 간경화, 간암, 간 낭종, 혈관종 등
- 담낭: 담석증, 담낭염, 담낭 용종, 담낭암 등
- 신장: 신장 결석, 수신증, 신장 낭종, 종양 등
- 췌장: 췌장염, 췌장 종양, 췌관 확장 등
- 비장: 비대, 낭종, 혈종 등
- 복부 대동맥: 동맥류 여부 확인
3. 복부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나 상황이 있을 때 복부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복통, 오른쪽 윗배 통증, 소화 불량
- 간 수치 이상 (AST, ALT 상승)
- 황달 증상 (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 복부 팽만감, 덩어리 촉진
- 혈뇨, 소변 이상
- 건강검진 시 정기검사
4. 검사 전 준비사항
정확한 영상을 얻기 위해 검사 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 금식: 검사 6시간 전부터 금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담낭은 공복 상태에서 더 명확히 관찰됩니다.
- 물 섭취: 신장 및 방광을 확인하는 경우 물을 마시고 방광을 채운 상태에서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 약 복용: 만성질환 약은 의사 지시에 따라 복용 가능하므로 미리 상담하세요.
5. 검사 방법
복부초음파 검사는 병원 외래 또는 건강검진센터에서 간단하게 진행됩니다.
- 복부를 노출할 수 있도록 환복하거나 상의를 올립니다.
- 복부에 젤을 바르고 탐촉자(프로브)를 피부에 밀착시켜 장기를 관찰합니다.
- 의료진이 간, 쓸개, 신장, 췌장, 비장 등을 순차적으로 살펴봅니다.
- 필요 시 자세를 바꾸며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합니다.
- 검사는 보통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6. 검사 결과 해석
검사 후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결과를 판독하여 다음과 같은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장기 크기 변화 (비대, 위축 등)
- 낭종, 결절, 종양 유무
- 혈류 이상, 담석 유무
- 염증 소견, 체액 증가
검사 결과는 당일 또는 1~2일 내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이 발견될 경우 추가적인 CT, MRI, 혈액검사 등이 권유될 수 있습니다.
7. 장점과 한계
장점
- 방사선 노출이 없어 안전함
- 비교적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음
- 빠른 시간 내 진행 가능
- 특정 질환의 조기 발견에 유리
한계
- 비만하거나 장 내 가스가 많을 경우 영상 해상도가 낮아질 수 있음
- 미세한 병변은 CT나 MRI보다 발견이 어려울 수 있음
-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음
8. 주기적으로 받아야 할까?
건강검진 목적이라면 1~2년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간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간 수치 이상, 과거 복부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는 더 자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성 질환자(당뇨, 고혈압 등)도 주기적인 복부 장기 체크가 도움이 됩니다.
9. 마무리: 복부 건강, 초음파로 지키세요
복부초음파 검사는 간단하지만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간, 담낭, 신장 등 주요 장기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도구이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강은 예방이 핵심입니다. 복부 통증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