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이란? – 시력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

1. 황반변성이란 무엇인가요?

황반변성은 눈의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macula)이라는 부위가 손상되며 시력 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황반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사물의 형태, 색상, 글자 등을 인식하는 역할을 합니다.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일상생활에서 글씨가 흐려 보이거나, 왜곡되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황반변성이란 무엇인가


2. 황반변성의 유형

① 건성 황반변성 (Dry AMD)

전체 황반변성의 약 85~90%를 차지합니다. 망막 밑에 노폐물(드루젠, drusen)이 쌓이면서 황반이 점진적으로 위축되어 시력이 서서히 나빠지는 형태입니다. 진행 속도가 느리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② 습성 황반변성 (Wet AMD)

건성보다 진행이 빠르며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황반 아래에 자라면서 출혈과 부종이 생기고 시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습성은 전체 황반변성의 10~15%를 차지하지만, 중증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입니다.

3. 주요 증상

  • 중심 시야가 흐리거나 검게 보임
  • 직선이 휘어져 보임 (예: 문틀, 책상선)
  • 글씨가 잘 안 보이고 왜곡됨
  • 물체가 작거나 커 보임 (시상왜곡)
  • 명암, 색감 구분이 어려워짐

초기에는 한쪽 눈에만 증상이 있어 인지하기 어렵고, 진행된 후에야 자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원인과 위험 요인

황반변성은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도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연령: 60세 이상 고령자
  • 흡연: 황반에 독성 물질 축적
  • 가족력: 유전적 요인
  • 고혈압, 고지혈증: 혈관 건강 악화
  • 비만, 운동 부족: 대사질환과 연관
  •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
  • 눈 건강에 나쁜 식습관: 항산화 영양소 부족

5. 황반변성 진단 방법

  • 시력 검사: 중심 시야의 흐림 여부 확인
  • 암슬러 격자 검사: 선이 휘어 보이는지 확인
  • 안저 촬영: 망막의 상태 촬영
  • OCT(광간섭단층촬영): 망막 단면 확인
  • 형광안저혈관조영술: 신생혈관 유무 확인

6. 치료 방법

1) 건성 황반변성

명확한 치료법은 없지만,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항산화제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AREDS2라는 연구 기반의 영양제를 통해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2) 습성 황반변성

  • 항VEGF 주사: 비정상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주사 치료 (예: 루센티스, 아일리아)
  • 광역학 치료(PDT): 레이저와 약물 병행
  • 수술적 치료: 출혈이나 망막 손상이 심한 경우

7.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금연: 눈의 산화 스트레스 감소
  •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
  • 정기적인 안과 검진 (특히 50세 이상)
  • 녹황색 채소 섭취 (루테인, 제아잔틴 풍부)
  • 생선, 견과류 등 오메가-3 지방산 섭취
  • 항산화 비타민(C, E), 아연, 구리 포함 영양제 복용
  • 고혈압, 당뇨 등 기저 질환 관리

8. 황반변성과 함께 살아가기

황반변성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시력 저하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습성의 경우, 정기적인 안과 방문과 항VEGF 주사 치료를 통해 시력 유지가 가능합니다.

또한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력 관리뿐 아니라, 주변 환경 정비, 조명 밝기 조절, 돋보기나 보조기기 활용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9. 마무리 – 시력을 지키는 작은 습관부터

황반변성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더욱 흔해지는 만큼, 정기적인 눈 건강 점검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TV를 오래 보는 습관은 줄이고, 눈에 좋은 식품과 충분한 휴식, 그리고 정기 검진을 실천해보세요.

당신의 소중한 시력, 지금부터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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